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범죄예방 결의대회 및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역 안전을 지키는 자율방범대원들의 헌신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현장을 찾아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도민 안전을 위한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 자율방범연합회와 청양군 자율방범연합대가 공동 주관했으며, 도내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경찰 관계자 등 1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행동 강령 낭독과 유공자 시상, 결의문 낭독, 체육대회와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대원들의 결속을 다졌다.
김 지사는 대회에서 “직업이나 생계가 아닌 순수한 사명감으로 밤마다 순찰에 나서는 자율방범대원들의 모습은 지역사회의 희망”이라며 “도는 여러분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초소 환경 개선, 순찰 차량 교체, 장비 지원 확대 등 활동 여건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홍성현 도의장, 김돈곤 청양군수, 이종원 도 자치경찰위원장 등도 자율방범대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현재 충남 자율방범대는 6400여 명의 대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취약지역 순찰, 청소년 선도, 지역축제 질서 유지 등 다양한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자율방범대 간 교류와 협력 강화의 계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