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전아 놀자 전달식 기념촬영 장면

아이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새롬어린이집으로부터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후원 저금통 14개를 전달받으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정문)은 지난 12일 새롬어린이집(원장 김봉선)에서 마련한 ‘저금통 전달식’을 통해 후원금 모금 활동의 결실을 받았다. 이번 전달식은 저금통 전달, 후원보고, 후원증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아이들이 직접 모은 저금통이 복지관에 전달되자 현장은 따뜻한 박수와 미소로 가득했다.

새롬어린이집 김봉선 원장은 “아이들이 동전을 모으며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에서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정문 관장은 “아이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사랑이 되었다”며 “이 소중한 마음이 지역 장애인분들에게 희망과 응원이 되어 전해질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 추진 중인 2025년 기획 후원사업 ‘동전아~ 놀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아산시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저축 습관을 기르고, 모은 금액을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돼지저금통에 동전 넣기’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아이들은 직접 동전을 넣으며 기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의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단순한 전달식이 아닌, 교육적 효과와 참여 의식을 높이는 자리로 평가됐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집·유치원과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전아~ 놀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복지관 상생혁신팀(☎041-545-772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