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영인산자연휴양림에 새로운 산림휴양관 건립을 본격화했다. 노후 시설 철거 이후 3년 만에 첫 삽을 뜬 이번 사업은 단순한 편의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14일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영인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오세현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 휴양관의 출발을 함께했다.
총 사업비 106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면적 1,726㎡ 규모로 3층 높이의 건물 2동을 조성한다. 객실은 총 14실로,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가족실과 장애인 친화형 무장애실을 포함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관리사무실, 공용 라운지, 다목적 공간 등도 함께 들어서 휴양림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영인산산림휴양관 건립은 2022년 기존 시설이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철거된 이후 추진됐다. 아산시는 2023년 충남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 공모를 거쳐 사업을 확정했으며,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 2027년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어렵게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하는 만큼 안전 시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영인산자연휴양림을 아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