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가 열렸다. ‘2025 아산시 주민자치 한마음 축제’가 지난 15일 이순신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주민자치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장이 됐다.
이번 축제는 아산시 주민자치연합회(회장 이대희)가 주관하고 아산시가 후원해 마련됐다. 아산시 17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모두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줬다. 행사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복기왕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500여 명이 함께해 주민자치의 현장을 직접 체감했다.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주민자치 유공자 표창이 수여돼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2부에서는 박 터트리기 등 체육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즐거운 경쟁 속에 화합을 다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오세현 시장은 “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주민자치”라며 “시민 중심 행정을 통해 모두가 성장하는 아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희 주민자치연합회장 역시 “이번 축제는 주민자치회가 서로 협력하며 자치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마음 축제’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자치의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아산시가 지향하는 ‘시민 중심 도시’의 비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