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장비 점검을 넘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14일 진행된 훈련에는 도로관리과 직원과 제설 용역업체가 참여했으며, 덤프트럭 20대와 굴삭기 6대 등 주요 제설 장비가 투입됐다. 시는 장비 투입 절차와 현장 대응 체계를 집중 점검하며 폭설 시 신속한 대응 가능성을 확인했다.
훈련에 앞서 13일에는 김범수 부시장 주재로 읍·면·동, 아산경찰서, 안전총괄과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제설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도로 결빙 취약 구간 관리, 제설 자재 및 장비 배치, 기관 간 비상연락망 운영 등 협업 체계를 사전 점검해 실제 상황에 대비했다.
이권용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대책회의와 모의훈련을 통해 제설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폭설 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도로 결빙 우려 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제설 자재를 사전에 비축하며 장비 정비를 지속해 겨울철 도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