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정원 야간경관 조성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모습
충남 제1호 지방정원인 신정호정원이 ‘빛의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아산시는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야간경관 조성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신정호를 야간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아산시 신정로 일원 약 2.3km 구간에 야간조명을 도입해 낮뿐 아니라 밤에도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정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단순한 경관 조명 설치를 넘어, ‘아산의 수호자, 빛으로 깨어나다’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형 조명 연출이 핵심이다.
신정호의 상징인 수리부엉이를 모티브로 생명·치유·신비·환영 등 8가지 테마 구간을 구성해 관람객에게 몰입형 야간 산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관광 콘텐츠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아산시는 2025~2026년 ‘충남 아산 방문의 해’에 맞춰 이번 사업을 통해 현충사–은행나무길–삽교호 관광지를 연결하는 야간관광 벨트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체류 시간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신정호 야간경관 사업은 단순한 조명 설치가 아니라 아산의 자연과 이야기를 결합한 감성형 관광 프로젝트”라며 “신정호가 아산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