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가 국제협력의 장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엘살바도르 보건 행정 관계자들이 17일 아산소방서를 방문해 한국의 소방·구급체계를 직접 체험하며 벤치마킹

아산소방서가 국제협력의 장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엘살바도르 보건 행정 관계자들이 17일 아산소방서를 방문해 한국의 소방·구급체계를 직접 체험하며 벤치마킹에 나선 것이다. 이번 견학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현지 응급의료 시스템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평가된다.

아산소방서(서장 박종인)는 이날 엘살바도르 보건소장과 보건부 관리자 등 9명의 연수생을 맞아 한국의 응급의료 및 소방 대응체계를 소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국제사업팀과 협력해 마련됐으며, 엘살바도르 보건 행정·응급의료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견학은 ▲소방안전체험교실 방문 및 안전교육 체험 ▲충남소방 홍보 영상 시청 ▲전문 구급장비와 실습용 마네킹 시연 ▲구급차 내부 구조 및 장비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한국의 구급대 운영 방식과 장비 체계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질문을 이어갔다.

특히 최신 구급장비와 전문 마네킹을 활용한 시연은 엘살바도르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또한 소방안전체험관을 통해 한국의 시민 안전교육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체계적인 교육 모델을 벤치마킹할 수 있었다.

박종인 아산소방서장은 “이번 견학이 엘살바도르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통해 한국 소방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안전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