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5에 ‘충남관’을 운영
충남 화장품 기업들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뷰티 전시회 ‘2025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충남도는 도내 8개 업체와 함께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 협약까지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5에 ‘충남관’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3대 미용 박람회 중 하나로, 50여 개국 27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8만여 명의 바이어와 방문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충남관에서는 도내 8개 화장품 기업이 3일간 제품을 선보이며 중국·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370건, 약 181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지에서 4건 1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도 체결됐다.
도는 단순 홍보를 넘어 ▲해외 바이어 상담 연계 ▲통역 지원 ▲코트라 홍콩무역관 등 전문 기관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참가 기업의 영업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또한 전시회 이후에도 현지 매장 입점, 바이어 후속 상담 등을 이어가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홍콩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 진출의 관문이자 한국 제품 경쟁력이 높게 평가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참가를 통해 충남 화장품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수출액 926억 달러로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 흑자액은 514억 달러로 전국 1위를 차지해 현재까지도 무역수지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