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봉수산수목원에 새로운 체험형 교육공간을 마련했다. 군은 암석체험원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방문객들이 지질의 신비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시가 아닌, 학습과 휴식이 결합된 생태관광 자원으로서 의미를 더한다.
암석체험원은 봉수산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산림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1단계 사업에서는 화강암·퇴적암·변성암 등 3개 테마존이 조성돼 지각 변동 과정과 암석의 특성을 쉽게 이해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되는 5년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단계에는 도비 4억 원과 군비 1억 3000만 원이 투입됐다. 대흥면 상중리 일원 4703㎡ 부지에 조성된 체험원에는 테마존 외에도 벤치와 산책로 등 휴식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제 암석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체험형 구조로 설계돼 학생들에게는 지질학적 원리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 일반 방문객에게는 자연을 체험하는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암석체험원은 봉수산수목원의 산림교육 기능을 강화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앞으로 단계별 조성을 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예산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