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 연이은 생명·재산 구조… 신속 대응으로 시민 안전 지켜

아산소방서가 연이틀 이어진 농기계 협착 사고와 가축 구조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과 재산을 지켜냈다. 구조대원들은 반복된 훈련과 침착한 판단으로 위기 상황을 안전하게 마무리하며, 농촌 지역 맞춤형 구조 역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산소방서(서장 박종인)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농경지와 축사에서 발생한 사고에 출동해 요구조자와 가축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7시 10분경 아산시 인주면 농경지에서는 60대 남성이 트랙터 구조물에 허리가 끼어 움직이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두운 환경으로 구조가 쉽지 않았지만, 출동한 구조대는 유압장비와 확장 장비를 활용해 구조물을 넓히고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출해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어 16일 오전 5시 55분경에는 아산시 배방읍의 한 축사에서 소가 철제 울타리에 다리가 끼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원들은 로프로 소를 고정한 뒤 동력절단기로 울타리를 절단해 약 20분 만에 구조를 완료했으며, 소는 큰 부상 없이 주인에게 인계됐다.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은 “농기계와 가축 구조는 환경 제약이 많아 정확한 판단과 훈련된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반복된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광태 소방위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인 아산소방서장은 “연속된 사고에도 침착하게 대응한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농촌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구조 전문훈련을 더욱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