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내수면 발전 정책 토론회

충남도가 내수면어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도는 17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내수면 발전 정책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어업인, 관계 기관과 함께 내수면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스마트 양식장 전환과 산업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관계자, 내수면 관련 단체장, 전문가, 어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정책발표, 전문가 발표, 공개토론 등으로 진행되며 내수면 산업의 발전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내수면 규모는 하천 499곳(2694㎞), 호소 8곳(1만6006ha), 저수지 898곳(7528ha)에 달한다. 전국 하천의 12.6%를 차지하며 4위 규모다. 전업 어가 수는 246호로 전국의 8.6% 수준이며, 생산량은 2719톤(275억 원)으로 전국 5위에 해당한다.

정책발표에서는 도윤정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이 내수면산업의 현황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고, 김석렬 공주대 교수는 ‘내수면 스마트 전환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공개토론에서는 내수면 산업의 스마트화, 6차 산업화 실행 전략, 기존 정책 보완과 신규 정책 발굴 필요성 등이 집중 논의됐다.

김태흠 지사는 “내수면어업은 전체 어업 생산량의 1%에 불과하지만 생산금액은 6%를 차지한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후 양식장을 스마트 양식장으로 전환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해 어업인의 소득을 다각화하는 등 내수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