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7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건립한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개소식을 개최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화재안전산업 특화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며 국내 화재안전 산업을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 홍성군 갈산면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이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전산업 생태계 확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충남도는 17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건립한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 노형관 행정안전부 산업총괄팀장, 이용록 홍성군수,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념행사와 장비 시연, 시설 시찰을 진행했다.
이번 시설은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총 부지 면적은 2만691㎡로, 3개 시험동과 1개 기업입주동이 마련돼 있으며 현재 5개 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주요 장비로는 화재실증시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대규모 시스템 장비 2종과 재난안전제품 성능시험·평가를 위한 중규모 장비 2종이 구축돼 있다. 연말까지 2종을 추가하고, 2026년까지 소재 환경 시험 및 재난환경 모사 장비 8종을 더해 총 14종의 시험·평가 장비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 시설이 단순한 시험·평가 기능을 넘어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제품·기술 연구개발(R&D),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재안전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전국적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이번 진흥시설은 충남 화재안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기업 연구개발과 지역 산업 고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