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고 여자 킨볼팀이 경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설화고등학교 여자 킨볼팀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2년 만에 값진 성과를 거뒀다. 꾸준한 방과 후 훈련과 학생들의 열정이 빚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설화고등학교(교장 류인산) 여자 킨볼팀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횡성 국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여자고등부 경기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학교 스포츠클럽 팀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설화고 선수들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단단한 팀워크와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선수들은 주 2회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학교 체육관에서 꾸준히 훈련해 왔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성실함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량을 꾸준히 끌어올린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

류인산 교장은 “짧은 기간 동안 전국 정상에 오른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설화고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해 ‘설화컵’과 사제동행 체육활동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체력 증진은 물론 협동심·인성·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 왔다. 이번 우승은 이러한 교육 활동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