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설된 임도 조성지(신창면 창암리)

아산시가 산림청 주관 ‘2025년 임도시설 우수사례 전국 평가’에서 전국 3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산림 경영 효율성과 재해 대응력, 친환경 시공 등 다각적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림청은 올해 전국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임도시설 우수사례 평가를 진행했다. 1차 서류심사에서 상위 10개 기관을 선발한 뒤, 현장 검증을 통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심사에는 교수, 기술사, 연구사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선 계획의 타당성, 재해 안정성, 친환경성, 시공 품질,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아산시는 덕암산 일원에서 추진한 임도 조성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사유림을 연결하는 노선의 완결성, 사면 녹화와 절·성토 토공 품질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산림 생산·휴양·방재 기능을 동시에 고려한 ‘복합임도’ 구축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임도는 단순한 산길이 아니라 산림재해 대응, 임업 생산성 향상, 자원 관리, 휴양 기능까지 아우르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이번 수상은 아산시가 추진해온 임도 정책이 단기적 성과를 넘어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병주 아산시 산림과장은 “임도는 산림재해 대응과 임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임도 조성·관리에 힘쓰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