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우 부문 최우수상 수상 장면

아산시가 충남 축산업의 중심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5년 충남 좋은가축 선발대회’에서 아산시 인주면 강경신 농가가 한우 경산우 부문 최우수상을, 도고면 박준길 농가가 한우 암송아지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쥔 것이다.

이번 대회는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충남도와 예산군이 후원해 개최됐다. 고품질 축산물 생산 의욕을 높이고 농가 간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였으며, 올여름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축산농가를 격려하는 의미도 담겼다.

대회에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선발된 한우·젖소 90두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18두가 최종 심사에 올라 발육 상태, 체구, 피부와 털색, 목 굵기, 다리·배·꼬리 길이, 발굽과 걸음걸이 등 외모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아산시 농가들은 체계적인 사양관리와 품질 개선 노력으로 높은 점수를 얻으며 두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장에서는 칡소와 저지우를 소개하는 홍보관이 운영됐고, 동물의약품·악취저감 장비·사료장비 등 최신 축산 기자재 전시도 함께 진행돼 농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정규 아산시농업기술센터장은 “앞으로도 우수 가축 개량사업과 스마트 축사 지원, 친환경 축산 육성에 힘써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