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마을기반교육과정 자율학교 성과보고회 현장사진
충남교육청이 마을과 학교를 연결하는 교육 모델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충청남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5 마을기반 교육과정 자율학교 성과보고회’는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신규 지정학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보고회는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핵심 행사로, 2025년 운영학교 30곳과 2026년 신규 지정학교 30곳의 교감·담당교사, 14개 교육지원청 장학사, 학습연구년 희망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마을교육과정 개발·운영 사례 ▲초등학교와 마을학교 연계 프로그램 ▲중등 마을학교 협력 모델 등 다양한 학교급별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고, 신규 지정학교가 안정적으로 교육과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퍼실리테이터가 참여한 ‘소통의 장’ 분임토의에서는 운영학교와 신규학교 담당자들이 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다. 충남교육청은 2026학년도 운영 방향과 행정 지원 사항을 안내하며, 학교가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송하종 정책기획과장은 “마을과 학교의 유기적 협력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배움과 성장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성과 공유와 신규학교 지원을 통해 충남형 마을교육과정이 더욱 공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