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바람개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안시가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시민과 함께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아동학대예방주간을 맞아 21일 시청 봉서홀에서 ‘2025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아동의 권익 보호와 행복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지역사회가 아동학대 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공유하는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관심으로 지키고, 웃음으로 키우는 천안시의 아이들’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아동학대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으며, 기념사와 격려사, 바람개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특히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 캘리그래피반 수강생들이 ‘천안시민이 아동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캘리그래피 작품 30점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 김영한 소장이 ‘함께 자라는 부모, 함께 웃는 아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와 따뜻한 위로를 제공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아동학대는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오늘 이 자리가 천안의 미래인 아동들을 지키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