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매개활동(아산시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시설 이용자들이 동물들을 관찰하고 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시설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1일 복지관 부설 주간보호시설에서 진행된 ‘개방형 동물매개활동’은 작은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이용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감각 발달을 돕는 자리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년간 주간보호시설 이용자들이 다양한 동물과 교감하며 나타난 긍정적 변화를 복지관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주간보호 이용자뿐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 참여자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개방형 체험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사막쥐와 파충류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은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새로운 감각 자극과 정서적 안정 효과를 경험했다. 한 이용자는 “사막쥐가 손 위를 걸어 다닐 때 간질간질하고 부드러워 기분이 좋았다”며 환하게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윤정문 관장은 “동물매개활동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감정 표현과 관심 분야 확장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삶에 즐거움을 더하고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시설은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 기능 향상, 일상생활 훈련, 지역사회 적응 등 자립생활 능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