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1일 시청 제1소회의실에서 2025년 성실납세자 선정 추첨식을 개최했다.
천안시가 성실한 납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성실납세자 500명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 제1소회의실에서 추첨식을 열고,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이 없으며 최근 3년간 꾸준히 납기를 지킨 시민 가운데 무작위로 성실납세자를 뽑았다. 이번 선정은 납세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성실한 납세가 사회적 가치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성실납세자 선정은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대상자 3만여 명 가운데 500명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와 2026년 한 해 동안 천안시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시금고 금리 인하와 협약 의료기관의 의료비 우대 혜택도 함께 지원된다.
추첨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성실납세자 의료비 우대 협약 의료기관 대표 김윤석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장, 지난해 성실납세자 대표 시민 이상주 씨 등이 참석해 선정 과정의 신뢰성을 높였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천안의 발전은 시민들의 성실한 납세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재정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가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성실납세를 시민의 권리와 의무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역화폐 지급과 생활 밀착형 혜택은 납세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