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충남형 늘봄학교 운영 성과나눔자리 현장
충남교육청이 초등 돌봄 정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청은 21일 아산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2025 충남형 늘봄학교 운영 성과보고회’를 열고, 도내 420개 초등학교에서 추진된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은 충남형 늘봄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시행될 ‘충남 온돌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성과보고회에는 도교육청 관계자, 교육장, 교장, 늘봄지원실장, 라이즈(RISE) 대학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늘봄학교 운영 성과 발표 △우수사례 공유 △운영 영상 시청 △2026 온돌봄 계획 안내 △전시·체험 자리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충남형 늘봄학교는 전국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 우수사례 심사에서 서산교육지원청이 전국 유일 ‘기관 대상’을, 한내초가 학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충남의 돌봄·방과후 운영 체계가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초등 1~2학년 돌봄 공백 해소에 큰 성과를 거뒀다.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희망 학생 전원을 수용해 참여율 81.5%를 기록했으며, 학부모 만족도는 95.9%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상록자원봉사단의 귀가 지원, 화상 인터폰 설치 등 학생 안전망도 강화됐다.
대학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한 라이즈(RISE) 프로그램은 올해 총 1,443강좌를 운영했으며, ‘동네방네 늘봄교실’과 농촌체험농장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충남농업기술원과 연계한 농촌체험 교육은 전국 대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올 한 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헌신한 교장선생님과 늘봄지원실장님께 감사드린다”며 “2026년부터 시행될 ‘충남 온돌봄’은 학교 안팎을 연결하는 지역 기반 돌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돌봄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질을 높이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