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DB손보, 충남 노인 교통안전 위해 1억 원 기부

교통사고 전문가로 잘 알려진 한문철 변호사가 충남지역 노인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뜻깊은 기부를 진행했다. 한 변호사가 운영하는 ‘한문철TV’와 DB손해보험은 충청남도에 1억 원 상당의 교통안전 물품을 전달하며, 야간 보행 시 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21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한문철 변호사, DB손해보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교통사고 취약 계층인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부 물품은 반사광 패딩·모자·망토 등 총 500세트로 구성됐다. 반사 기능이 뛰어난 소재를 활용해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 보행 시 운전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충남도는 이 물품이 노인 교통사고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야간 시인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기부 물품을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와 시군 노인회·경로당을 통해 독거노인, 농촌 고령자, 폐지 수집 노인 등 보행 환경이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한문철 변호사의 귀한 나눔이 지역 사회의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충청남도는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교통안전 인프라 개선과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평소 교통사고 피해자 보호와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해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고 현장 분석과 예방 방안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에서 폐지 수집 노인 1,000명에게 반사광 방한용품 세트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