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대표원장이 최근 SBS 아침 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출연(사진/SBS)
골다공증은 ‘조용한 질병’으로 불리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위험 단계에 접어든 경우가 많다. 위라이브병원 유재성 대표원장이 최근 SBS 아침 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출연해 골다공증의 심각성과 예방 방법을 집중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스포츠의학 및 정형외과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유 교수는 방송에서 “골다공증은 단순히 뼈가 약해지는 질환이 아니라 골절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치명적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뼈의 미세구조가 붕괴되고 골량이 감소해 작은 충격에도 척추·고관절·손목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장기간 통증과 보행 장애, 생활 기능 저하, 심지어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방송에서는 실질적인 예방 방법도 소개됐다. 그는 “칼슘만 섭취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비타민 D·K2,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근육량 유지가 핵심이라며 하체 근력운동, 특히 스쿼트가 노년층의 낙상 방지와 골밀도 유지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적인 DXA 골밀도 검사와 체크업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유 교수는 “골다공증은 통증이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이미 위험 단계인 경우가 많다”며 “50세 이상, 폐경 이후 여성,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치료 패러다임 변화도 소개됐다. 그는 “골밀도를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뼈 생성과 재생을 촉진하는 약물·주사 치료가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골절 위험 감소 효과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성 교수는 방송을 마무리하며 “뼈 건강은 단기간 관리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영양 관리, 근력 운동, 체중 조절, 정기 검진만 실천해도 골절 위험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