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승진.특별승.모범공무원

충남소방본부가 성과 중심 인사제도를 강화하며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올해는 특별승진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고, 처음으로 특별승급 제도를 도입해 성과에 따른 보상 체계를 본격화했다. 이로써 우수 소방공무원에게 합당한 보상이 제공되며, 조직 경쟁력 강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충남소방을 빛낸 모범 소방공무원 시상식’에서 총 20명에게 특별승진·특별승급 임용장과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특별승진자는 화재, 구조, 구급, 행정 등 각 분야에서 2명씩 총 8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특별승급 제도의 첫 수혜자도 탄생했다. 특별승급은 계급은 유지하되 호봉을 상향 조정하는 방식으로, 김기성 소방경, 이광복 소방경, 유성준 소방위, 김찬 소방장이 첫 번째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승진·승급자 외에도 휴무일에 화재와 구조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 모범 소방공무원 8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 가족들도 함께 자리해 헌신적인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의미를 더했다.

성호선 소방본부장은 “성과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특별승진 확대와 특별승급 제도 도입은 그 출발점이다. 앞으로도 누구나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