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4일 ‘발산장산지구 배수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천안시가 우기마다 반복되는 농경지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배수개선사업에 착수한다. 발산장산지구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166억 원이 투입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시는 24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발산장산지구 배수개선사업’의 추진 계획과 세부 설계를 공개했다. 사업 대상지는 수신면 발산리와 장산리 일원 92.3ha 농경지로, 게이트펌프와 배수문 설치, 배수로 정비, 복토 등 배수 기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천안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진행되며, 내년 3월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를 통해 상습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는 이와 함께 지난 11월 국비 186억 원을 투입해 목천읍·수신면 일원의 운전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착공하는 등 침수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학수 농업정책과장은 “발산장산지구 배수개선사업은 농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완공 시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