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지역 대표 제약기업인 경남제약㈜ 아산공장을 찾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제조시설 증축과 신규 투자 현장을 점검하며 ‘기업을 섬기는 도시’라는 시정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한 자리였다.
경남제약은 ‘레모나’ 브랜드로 잘 알려진 국내 제약기업으로, 최근 이너뷰티와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산공장은 현재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인태반 추출 설비와 외용액제 제조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는 제조시설 확충을 위한 인허가 지원, 지역 인재 채용 확대, 지역 농산물 활용 협력, 아산페이 및 공공배달앱 ‘땡겨요’ 홍보 연계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이 논의됐다.
조정영 경남제약 대표는 “아산에 뿌리를 둔 향토기업임에도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며 “시와 협력해 체험학습·견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내 기관과 기업 대상 할인 혜택을 제공해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천안아산역 인근에 기업 홍보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레모나를 지역 특산품 선물로 활용하는 등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제약·바이오 산업은 반도체·자동차와 함께 아산의 미래 성장축을 담당할 핵심 분야”라며 “이번 투자가 기업 성장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