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산시미래장학회가 내년도 장학사업 방향을 확정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2026년에는 총 9억 원 규모의 장학금과 장학사업 예산을 집행해 청소년들의 학업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산시미래장학회(이사장 고삼숙)는 지난 24일 열린 제5차 이사회에서 2026년 주요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예산은 장학금 7억 6천여만 원, 장학사업 1억 6천여만 원으로, 총 656명의 학생에게 분야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장학금은 성적 우수, 특기, 희망, 다문화, 다자녀, 효·선행, 영재, 우수봉사 등 8개 분야로 나뉘며, 1인당 3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이는 단순한 학업 성취뿐 아니라 봉사, 선행, 특기 등 다양한 가치와 역량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2026년 장학사업은 청소년 e스포츠 리그, 4차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 청소년 문학공모전, 금연 캠페인 등 총 8개 분야로 추진된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푸른꿈 장학사업’을 통해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등 포용적 지원을 강화한다.
고삼숙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학업뿐 아니라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인재가 미래 아산을 이끌 수 있도록 장학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장학회는 기업 기부금 모집과 시민 1인 1계좌 운동을 통해 소액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학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