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 2025년 행복한 동행 가족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아산시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가 겨울을 앞두고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역사회 단체와 기관이 힘을 모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총 300가구에 김장김치가 전달되며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25일 아산시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와 아산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가 주최하고 아산시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충남하나센터, 이북5도위원회 충남사무소, 하나은행 아산금융센터, (사)나눔과 기쁨, 농업회사법인 ㈜예건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후원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북한이탈주민들도 직접 김장 준비에 동참해 서로를 격려하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완성된 김치는 인주·신창·배방·온양 등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나눔 방식’으로 전달됐으며, 총 300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김윤태 센터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 나눔의 마음을 김치에 담았다”며 “아산에서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북한이탈주민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가족은 “겨울철 김장을 지원받아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산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중복 지원을 방지하고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해 김치가 체계적으로 전달되도록 했다. 현재 아산시에는 약 49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정착지원·취업지원·문화적응·건강관리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김장나눔 행사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고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