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위험…안전수칙 준수 강조

겨울철 난방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는 화목보일러가 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아산소방서가 안전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소방서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아산소방서(서장 박종인)는 최근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나면서 주택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감을 위해 농촌과 외곽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연통 과열·불티 비산·연료 과적 등으로 매년 겨울 화재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예방 중심 홍보를 강화하고 사용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안전수칙으로는 ▲주택 내·외부 소화기 비치 및 정기 점검 ▲보일러 주변 인화성 물질 제거 ▲건조한 장작만 사용하고 연료 과다 투입 금지 ▲연통 이음새 틈새 확인 및 주기적 청소 ▲보일러실 환기 확보 및 무단 방치 금지 등이 제시됐다.

특히 보일러 가동 후 자리를 비우거나 야간에 장시간 가동하는 행위는 화재로 직결될 위험이 크다며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인 아산소방서장은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는 대부분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가정에서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고 소화기 등 초기 대응 장비를 갖춰 두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안전한 난방문화 실천에 주민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