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서 의원

천안 불당동 학생들의 오랜 통학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충청남도의회 구형서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협의 끝에 순환버스와 교육청 통학버스가 추가 투입되면서,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 의원은 28일 “불당동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안시와 충남도교육청이 각각 순환버스 3대, 통학버스 3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불당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체계가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불당동은 과밀학교 문제로 인해 지역 내 중학교 배정이 어려워, 상당수 학생들이 외곽 지역으로 통학해야 했다. 기존 시내버스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학부모들이 사설 임차버스를 운영해 왔지만, 비용 부담과 안전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

천안시는 시내버스 체계에 순환버스 3대를 신규 투입해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충남도교육청은 전액 교육청 예산으로 통학버스 3대를 추가 운영해 학부모들의 사설버스 의존도를 줄인다. 구 의원은 “이번 결정은 충남도와 천안시, 교육청이 책임 있게 움직인 결과”라며 “남은 수요까지 충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앞서 ‘충남교육청 학생통학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순환·한정면허 버스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불무중 증축과 불당중 체육관 개축 등 과밀학교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