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채움 119 학생 발표대회 현장

충남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발표대회를 열었다. ‘직업계고에서 꿈꾸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목표와 성취를 공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6일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아산)에서 열린 ‘직업계고 채움 119 발표대회’에는 도내 38개 직업계고 1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수행한 진로 계획 과정을 발표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직업계고 채움 119’는 충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직업교육 혁신 프로그램이다. 특성화고 1학년 학생들이 9단계 과정을 거치며 취업 목표를 구체화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최종 13명의 학생들이 취업·진로 계획서와 직접 제작한 UCC를 발표했다. 참가 학생들은 “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우수 사례를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진로를 더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영배 미래인재과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진로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