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ESG경영추진 협의체,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 진행 사진1 (3)
아산시 출자·출연 기관들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아산 ESG경영추진 협의체’는 염치읍 당근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수확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농가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26일, (재)아산시먹거리재단·(재)아산시청소년재단·아산시시설관리공단 등 협의체 소속 기관 임직원 60여 명이 염치읍 당근 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을 도왔다. 이번 활동은 집중호우 피해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염치읍 당근 농가는 올여름 폭우로 인한 과습 피해로 기형근 발생률이 높아 상품성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여기에 소규모 농가 특성상 수확기 인력 확보가 쉽지 않아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었다. 협의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ESG 경영을 실천했다.
유지원 아산시먹거리재단 상임이사는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피해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지역 농가와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것이 ESG 경영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산 ESG경영추진 협의체는 2023년 출범 이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경영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에 지역 농업과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지속가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