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모델 아카데미 수료식 모습

예산군여성회관이 운영한 ‘행복채움 4기 시니어모델 아카데미’가 12주간의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열었다. 평균 연령 61세의 신중년 여성 10명이 참여해 인생 제2막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수료식은 26일 충의사 도중도 은행나무길에서 진행됐다. 가을 정취 속에서 열린 행사에서 수료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워킹과 포즈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성장을 되돌아봤다. “우리는 지금, 인생의 두 번째 봄을 살고 있다”는 소감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번 아카데미는 2025년 하반기 여성사회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5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바른 자세와 걷기, 신체 균형 훈련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모델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자기계발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강의를 맡은 심미경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장은 “나이에 대한 한계를 넘어 삶에 자긍심을 더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지역 시니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더욱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신중년 여성들이 자신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자기계발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