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2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과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교육격차 해소와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위원들은 AI 기반 교육, 취약학생 지원, 원도심 학교 개선, 역사교육 강화 등 다양한 현안을 짚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근)는 28일 열린 제362회 정례회에서 충남도교육청 산하 1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과 2025년도 제2회 추경안을 심사했다.

위원들은 먼저 AI 기반 교육환경 조성 사업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했다. “운영센터 예산을 확대하는 만큼 실제 교육 현장에서 성과가 체감돼야 한다”며, 특히 악기 대여 사업의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고 전수조사 및 체계적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장애아동 지원사업의 활성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위원들은 “시설비 비중이 크게 늘어난 반면 기존 학생 교육사업은 동일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교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예산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도심 공동화 문제와 관련해선 교육시설 정비와 교육여건 개선이 핵심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위원들은 “원도심 학교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 지원 강화 ▲다문화교육 예산 재검토 ▲지역별 역사적 특성을 반영한 역사교육 확대 등을 주문하며, “학생들이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근 위원장(홍성1·국민의힘)은 “지역 간, 원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학교시설 개선과 교원 복지 확충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