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2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AI데이터정책관 소관 예산안을 심사하며 충남 데이터포털 ‘올담’의 품질관리 개선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들은 원가 산정 방식, 데이터 품질 관리, AI 서비스 도입 등 소관 사업 전반을 점검하며 내실 있는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는 28일 열린 제362회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AI데이터정책관과 인재개발원 소관 조례안 및 예산안을 심사했다.

안종혁 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은 정보화 사업의 원가 산정 방식과 제경비·기술료 책정 근거를 집중 질의했다. 그는 “직접인건비의 150%를 제경비로, 합산액의 30%를 기술료로 산정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관행적 산정이 반복돼서는 안 되며 실제 소요를 기반으로 한 투명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충남 데이터포털 ‘올담’ 운영 및 품질 개선 사업의 예산 집행률과 타당성을 점검했다. 그는 “4억 5천만 원 규모의 품질관리 예산이 전면적 개편을 수행하기 충분한지 의문”이라며 “용역 결과가 단순 보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서·시군 책임성 강화와 우수 기관 인센티브 도입을 제안했다.

박정식 위원(아산3·국민의힘)은 2026년도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 사업과 관련해 “2025년도 예산에서 낙찰 차액으로 감액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내년도 예산은 효율적으로 집행해 조정이나 감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정책 활용 제고와 대면 홍보 강화도 당부했다.

지민규 위원(아산6·무소속)은 다문화 외국인 가구 통계 조사가 현장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 인구가 10%를 넘는 천안·아산 등 고밀집 지역을 위해서는 세분화된 항목이 필요하다”며, 공공 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와 해커톤 사업의 운영 계획도 점검했다. 지 위원은 “경진대회 활성화를 위해 충남도의회 의장상 신설과 공공기관 공동 주최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