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국비가 확보되면서 교통·산업·교육 인프라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회가 의결한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총 2,094억 원이 반영되었으며, 신규 사업과 증액 사업이 동시에 포함돼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충남 천안을)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천안(을)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2,09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에는 △성거파출소 이전 신축(3.02억 원) △공주대 천안공과대학 부지 매입(13.84억 원) △성거~목천 국도 건설(5억 원) △첨단제조기술 기반 모빌리티 제조혁신거점(20억 원) 등 4개 신규 사업이 반영됐다.
도로망 확충을 위한 예산도 크게 늘었다. 천안 성환~평택 소사 국도 1호 건설사업은 정부안보다 10억 원 증액된 201억 원으로 확정됐고, 입장~진천 국도 34호 건설사업은 50억 원이 늘어난 207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외에도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278억 원), 북부 BIT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47.94억 원), 성환~입장 국지도 70호 건설(20.95억 원) 등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이 포함됐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성환종축장 이전 사업에 531억 원이 반영됐으며, 입장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83.28억 원), 성환 공공하수처리장 개량 및 증설(37억 원), 성환 왕림지구 마을 하수도 증설(5.41억 원) 등 하수도 정비 사업도 포함됐다.
아울러 충청권 대표 예결소위 위원으로서 이 의원은 △지역주도형 인공지능 대전환(140억 원) △충남권 AX 대전환(10억 원)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59억 원) △아산 경찰병원 건립(34.5억 원) 등 총 719.6억 원 규모의 사업을 신규 반영하거나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관 의원은 “천안 발전을 위한 신규 예산이 대거 반영돼 감회가 새롭다”며 “확보된 예산이 적기에 집행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