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겨울철 강설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기동태세를 본격 가동한다.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강화하고, 단계별 대응 체계를 마련해 폭설에도 흔들림 없는 도로 관리에 나선다.
천안시는 4일, 겨울철 기상 악화에 대비한 종합 제설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상 상황별 단계적 대응 체계, 제설 취약지역 관리, 폭설 시 출퇴근 교통소통 방안 등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시는 △제설제 1만t △제설 장비 45대 △인력 104명 △마을제설반 1,035명을 투입한다. 특히 기상예보와 적설량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상습 교통두절 예상 구간을 집중 순찰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강설 시에는 교통량이 많은 시·군 연결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를 우선 제설하고, 국토유지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 또한 고지대 급커브, 경사도로, 고가도로, 교차로 등 제설 취약구간을 사전에 지정해 인력과 장비를 배치했다.
천안시는 기상특보 발령 시 취약지점에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장비와 인원을 배치하고, 교통통제 예상 구간에는 우회도로를 지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제설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도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