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아산시가 시민들의 영어 독서와 글로벌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영어도서관’ 건립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지역의 문화·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산시는 최근 ‘영어도서관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하며 도서관 건립의 첫 단계를 밟았다. 이번 용역에서는 공간 구성, 운영 방향, 프로그램 개발, 건축 기본계획 등이 구체화될 예정이며,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시민 참여형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영어도서관은 배방읍 세교리 부지에 2,344㎡ 규모로 들어서며, 2031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까지 자연스럽게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내 대표적인 영어 독서·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 일정도 구체적이다.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공공도서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시작으로, 충남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공건축 심의, 건축 설계 및 예비인증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운영 단계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영어 체험 프로그램과 원어민 참여형 교육 콘텐츠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평생교육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영어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시민 역량을 키우는 교육·문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차질 없는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