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산시협의회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강연회를 열었다.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통일의 필요성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짚어보는 자리로, 시민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산시협의회(회장 한기형)는 9일 온양제일호텔에서 ‘2025 평화통일 공감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북 관계 변화 속에서 지역사회와 통일 의지를 공유하고 평화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회에는 자문위원, 북한이탈주민,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통일 관련 최신 흐름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강연은 최만정 (사)나눔상생통일연대 이사장이 맡아 ‘세계질서의 변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진행됐다. 그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한반도 평화의 방향성과 남북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차원에서 통일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연 이후에는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현실적인 통일 준비와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했다.
한기형 아산시협의회장은 “이번 강연회는 지역사회 통일 공감대를 키우고 북한이탈주민과의 상호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평화통일의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