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박상혁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충남도 크루즈발전협의회’를 열었다.
충청남도가 서해안 국제크루즈 관광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크루즈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대산항을 국제여객터미널 중심지로 육성하고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충남도는 1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박상혁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충남도 크루즈발전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충남이 국내외 크루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산항을 서해안 국제크루즈 관광의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은 △항만 인프라 확충 △관광 콘텐츠 개발 △행정·제도적 지원 강화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문가 자문과 종합토론을 통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활성화 방안과 향후 추진 전략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현재 서산 대산항에서는 12만 톤급 대형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2024년부터 3년 연속 출항 중이다. 내년 일정은 6월 13일 대산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기륭을 거쳐 6월 19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코스로 확정됐다. 탑승객 모집은 이미 시작됐으며, 충남도와 서산시, 운항사 롯데관광개발은 도민에게 20%, 서산시민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충남이 서해안 국제크루즈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크루즈 활성화와 함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도비도-난지도 복합해양관광단지 등 배후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서해안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