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제3회 학생 책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3,590명의 학생 저자가 직접 집필한 104권의 책이 세상에 나왔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그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11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교실 수업혁신을 기반으로 학생 주도성을 강화하고, 창작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생 저자와 지도교사, 학부모 등 270여 명이 참석해 일 년간의 교육활동을 담은 책 출판을 함께 기념했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책이 전시돼 다양한 학교급별 교육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출판 과정에서 학생들은 글쓰기와 편집, 디자인 등 전 과정을 경험하며 창작의 의미를 체득했고, 이를 통해 공동체적 성찰과 성장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학생 책 출판 지원사업은 단순한 출판을 넘어 전자책 등록과 온라인 전시까지 확대됐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교육공동체가 학생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교급별 특색 교육과정과 연계해 창작과 출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든 104권의 책은 충남 교육공동체의 주도성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양치유·웰니스 등 다양한 교육 자원과 연계해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