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몽골 교육정보화 지원 디지털인프라 기증

충남교육청이 몽골 교육부와 손잡고 디지털 교육 협력의 첫 결실을 맺었다. 몽골 국립교육대학교 부속학교에 전자칠판과 크롬북을 기증하며, 글로벌 교육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선 것이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7일 몽골 교육부를 방문해 국립교육대학교 부속 부설학교에 전자칠판 1대와 크롬북 60대를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 5월 충남교육청과 몽골 교육총괄청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양국 간 디지털 교육 협력을 본격화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교육청은 이번 방문에서 단순한 기자재 지원을 넘어 ▲몽골의 글로벌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협의 ▲2026년 인프라 구축 지원교 방문 및 사전 점검 ▲몽골 고등전문학교 관계기관과의 협력 논의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지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몽골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교육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격에 걸맞은 글로벌 교육 협력을 확대해 국제 사회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0월에도 몽골 교사 20명을 초청해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기증과 연수는 단발성 지원을 넘어, 장기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