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충남평화통일포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남지역회의가 ‘2025 충남평화통일포럼’을 열고 한반도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열린 담론의 장으로 마련돼 충남도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평화공존의 의미를 되새겼다.

16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한반도 평화와 환경의 공존공영을 위한 남북한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충남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포럼 형식으로 운영돼 지역사회 통일 논의 활성화와 여론 수렴을 목표로 했다.

좌장은 안용주 민주평통 충남지역회의 평화통일정책분과위원장이 맡았으며, 박영정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기조발제를, 허태회 선문대학교 명예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에는 윤향희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이병도 전 천안시교육청 교육장, 김주연 중부미래정책연구원 사무국장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정윤 충남부의장은 “충남평화통일포럼이 지역 15개 시·군 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민과 함께 새로운 통일 의지를 펼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통일의 개념을 평화공존으로 확장해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 논의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가 통일 담론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전문가들은 남북한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이 단순한 경제협력 차원을 넘어 환경·인권·평화의 가치와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