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개발사업 위수탁 협약(왼쪽부터 충남개발공사 김병근 사장, 보령시 김동일 시장)
충청남도개발공사와 보령시가 농산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두 기관은 ‘농산어촌개발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생활밀착형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보령시청에서 열렸으며, 충남개발공사(사장 김병근)와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주면에서는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충남형 공동생활홈(실버홈)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해당 사업에는 2년간 총 40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주산면에서는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택 정비, 주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4년간 2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두 사업 모두 내년 1월부터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충남개발공사는 사업계획 수립, 설계관리, 공사 및 용역 관리 등 사업 실행 전반을 맡고, 보령시는 낙후지역 중 우선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발굴·선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축적된 전문성을 농산어촌 개선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충남 15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