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저출산 대응 정책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충청남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임신 준비부터 출산·양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책이 군민들의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내년부터는 임산부 교통비와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예산군은 17일, 충청남도가 주관한 ‘출산정책 및 모자보건사업 유공’ 부문에서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군이 선제적으로 마련한 출산 장려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신혼부부에게 임신 준비 용품을 제공하고, 임신 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출산 기반을 마련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산전검사 및 영양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출산육아지원금, 영양플러스 사업 등 임신부터 양육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임산부 진료 교통비와 산후조리원 비용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도 시작된다. 이는 임신·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기관표창은 군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