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기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일본 나리타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한다. 내년 1월 25일부터 하루 최대 4회까지 증편되면서 충청권 하늘길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

에어로케이항공(대표 강병호)은 청주–나리타 노선의 운항을 늘려 겨울 성수기와 꾸준히 증가하는 일본 여행 수요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2023년 8월 첫 취항 이후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회사의 핵심 국제선으로 자리잡았다.

항공사 집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약 25만 명이 청주–나리타 노선을 이용했으며, 이는 자사 국제선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도쿄 수도권 접근성, 안정적인 운항 스케줄, 합리적인 운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에어로케이는 2021년 이후 누적 384만 명 이상을 수송했으며, 국제선 비중은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특히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일본 노선은 관광·비즈니스·자유여행 수요를 고르게 흡수하며 중부권 국제 항공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주공항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혼잡이 덜해 이용객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증편은 지방공항 경쟁력 강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확대를 통해 출퇴근형 일정, 주말 단기 여행, 환승 수요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운항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