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천안시청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김현철 (사)한국인공지능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가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손잡고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천안이 ‘중부권 대표 AI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안시는 17일 시청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김현철 협회장이 참석해 AI 산업 기반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천안시가 보유한 산업·대학 인프라와 협회의 AI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결합해 지역 산업 생태계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분야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공동사업,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문인력 양성, AI 기술 실증 및 공동 연구개발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이미 천안시의 AX실증산단 구축사업과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AI 전환 수요 기업 발굴과 기술 지원,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다. 이는 천안시가 AI 산업을 지역 성장의 핵심축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AI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천안시가 충청권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