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 업무협약

충남도가 지속가능항공유(SAF)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서산시와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충남분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SAF 연구개발과 실증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부가 추진 중인 3,11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해 SAF 연구개발 및 실증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는 충남도, 서산시, 고등기술연구원이 참여했으며, 각 기관은 충남분원 설립을 중심으로 SAF 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지속가능항공유 산업 육성 및 종합실증센터 운영 △지역 SAF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지원 △지역산업과 연계한 협력사업 발굴 등이다.

고등기술연구원은 1992년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에너지·환경·소재부품 분야 핵심기술 연구와 실증을 수행해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항공터빈엔진 시험용 SAF 생산 실증기술을 확보했으며, 국내 유일의 국제 표준 인증 SAF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SAF 산업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서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 발전과 국가적 에너지 전환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서산이 지속가능항공유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SAF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