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고등학교(교장 류인산)는 지난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일본어 선택 학생 27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전통 차 문화 이해와 센차도 예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충남 아산시 설화고등학교가 학년 말 집중도가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 일본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차를 끓이고 대접하는 과정을 통해 일본어와 문화적 맥락을 동시에 배우며 언어 학습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설화고등학교(교장 류인산)는 지난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일본어 선택 학생 27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전통 차 문화 이해와 센차도 예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학습 동기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센차도의 역사와 정신을 배우고, 오봉다법 시연을 통해 손님 예법에 따라 차를 마시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히가시아베류(煎茶道 東阿部流)의 특징을 바탕으로 한 옥로차 시음과 생활차 체험은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체험 과정에서 학생들은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담은 일본어 표현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하며 언어 사용 경험을 확장했다.

활동 후 발표 시간에는 “일본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일본어를 사용해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학생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학교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언어 학습을 넘어 문화적 맥락 속에서 일본어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년 말 학습 동기 부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