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025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2년 연속 전국 기초 시 가운데 종합경쟁력 3위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기초 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지역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발표한 이번 조사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정부기관 통계연보를 바탕으로 3개 부문, 34개 분야, 88개 지표를 종합 분석해 도시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다.
천안시는 총점 660.3점을 기록해 기초 시 평균 점수(529.1점)보다 131.2점 높았다. 전국 75개 기초 시 중 3위에 올랐으며, 특히 경영자원과 경영활동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인적자원, 산업기반, 지역경제, 인구 활력 등 도시 경쟁력의 핵심 요소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갖춘 도시로 평가됐다.
지난해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선정된 이후, 천안시는 미래 산업과 생활 인프라를 고도화하며 수도권 기능 분산과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비수도권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천안시가 도시 경쟁력의 연속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지방자치경쟁력지수는 도시의 현재 수준뿐 아니라 향후 성장 여건을 함께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번 결과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