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천안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와 함께 방역대책을 점검했다. 최근 성환읍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긴급 대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천안시는 1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충남도와 함께 긴급 조치 사항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직산읍과 성환읍 산란계 농장에서 잇따라 H5형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상황에서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로 마련됐다.

시는 발생 농가에 대한 살처분과 반경 10km 내 가금농장 이동 제한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발생 지역에 대해서도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발생 농가와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을 강화하고, 하천 출입을 통제하는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인체 감염 관련 외부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가금농장 분포 현황을 기반으로 중점 관리 농가를 분류해 집중 관리에 나서는 한편, 방역망을 촘촘히 구축해 추가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강화된 방역 조치를 추진하겠다”며 “가금농가와 시민들께서도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